오사카 - 나니와노유 및 주유패스 1일차 정리
오사카 - 나니와노유(오사카 주유패스)
헵 파이브와 조이 폴리스에서 시간 보내고 나오니 제법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일본 여행의 몇 없던 목적인 온천 이용을 포기할 수 없어서 나니와노유로 급하게 이동~~
헵 파이브에서 도보로 히가시 우메다 역으로 이동하여 지하철 다니마치 선을 통해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으로 이동하였다.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은 오사카 주택박물관이 있던 곳으로 동선을 생각하면 주택박물관과 함께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하루의 마감을 온천으로 하고 싶어서 일부러 남겨두고 다시 찾아왔다 ㅎㅎ
나니와노유를 찾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주유패스 가이드북을 참고하니 아무 문제없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 5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쭉 걸어가서 나오는 큰 길에서 우회전 하면 온천이 보인다.
나니와노유
온천 내부는 촬영 불가인데다 시간도 없어서 사진은 이거 하나로 끝 ^^;;
천연온천이라는데 건물 9층에 위치해 있다.
물이 미끌미끌한게 온천이 맞는 것 같긴한데...
쿠폰을 준비해가면 기념품으로 작은 수건을 받을 수 있다.
품질은 걸레로 쓰기도 민망한 수준 ㅋㅋ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쿠폰이 필요한 사람은 다음 링크 참조~~
나니와노유 수건 무료 증정 쿠폰
http://kansai.pokanavi.jp/coupon-print.php?eid=00031
주유패스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건은 직접 지참하거나 대여료 지불을 해야하므로 쿠폰이나 수건을 꼭 준비하자.
여담으로 오사카에서 "나니와"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오사카의 옛 이름이 바로 "나니와"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온천 대신에 한양온천 정도로 표기한 느낌? ㅎㅎ
온천에 대해 이야기 하면...
미끌미끌 온천물은 맞는 것 같은데 뭔가 느낌이 동네 목욕탕 같았다.
노천탕이 있긴 했는데 비가 와서 별로 이용 안하는 분위기...
하지만 난 비 맞으면서도 이용 ㅎㅎㅎ
괜히 그런게 아니라 비 맞으면서 온천욕하는게 진짜 색다른 기분이었다.
나니와노유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
이쯤에서 간략하게 지금까지 이용한 온천 평을 하자면...
일단 온천은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 수질에 대한 판단은 불가능함을 미리 알려둔다 --;;;;
1) 교토 텐잔온천
가격 1,000엔
장점: 노천온천 있음, 직원 친절함, 시설도 만족할 만함
단점: 위치가 애매함, 가격이 비쌈
2) 아리마온천 금탕
가격 650엔 (쿠폰 할인으로 520엔)
장점: 금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특이한 물(다른 온천에도 비슷하게 만들려고 한 곳이 있지만 물 농도가 비교 불가)
단점: 노천온천 없음, 작정하고 가야하는 입지, 사람이 너무 많음
3) 나니와노유
가격 750엔 (주유패스 무료)
장점: 주유패스 이용자면 무료, 그럭저럭 찾아갈만한 위치, 쿠폰 지참시 수건 무료, 노천온천
단점: 직원들이 딱히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친절하지도 않았음, 온천이라기보단 동네 목욕탕 느낌?
개인적인 감상은 이 정도 인데...
사실 나니와노유는 세번째로 간 곳이라 다소 과소평가된 느낌이 있긴 하다;;
주유패스로 갈 수 있는 온천은 나니와노유 말고도 스파 스미노에가 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난 스파 스미노에를 추천한다.
* 주유패스 1일차 결산
이것으로 주유패스 1일차 일정은 마무리
오늘 이용한 시설을 여기서 결산해 보면...
1) |
오사카 성 천수각 |
600엔 |
2) |
오사카 역사박물관 |
600엔 |
3) |
오사카 주택박물관 |
600엔 |
4) |
돔보리 리버크루즈 |
700엔 |
5) |
우메다 공중정원 |
700엔 |
6) |
헵 파이브 관람차 |
500엔 |
7) |
나니와노유 |
750엔 |
니시노마루 정원 200엔은 무료 개방 행사 중이라서 제외...
유료 관광지 입장 금액은 총 4,450엔이다.
더불어 주말 교통 1일 패스 이용요금 600엔을 추가하면 총 5,050엔을 사용하였다.
물론 내가 주유패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위에 적힌 관광지를 전부 가진 않았을 거다.
아마 1, 5정도는 확실히 갔을 것이고 7번도 이용했을 확률이 높다.
3군데만 방문해도 최소 1,500엔은 능가하는 지출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주유패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1월 3일, 4일 이틀간 사용한 주유패스 2일권
2일 연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2일권을 구입해서 정말 잘 이용하였다.
특히 이용하고 싶은 시설은 많은 데 시간에 쫒기지 않고 오늘 아니면 내일 하지..라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