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 DQD-80J-2JF 전파시계
지난 번 무지루시 전파시계를 구입하고 아주 만족해서 다른 시계도 전파시계로 바꾸고 싶었는데 솔직히 무지 시계는 좀 비싼 편이어서 망설이다가 그냥 다른 저렴한 모델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선택은 최대한 저렴한 가격 중에서 사용자 평이 나쁘지 않은 제품으로 골랐고 그 결과 선택한 것은 카시오에서 나온 DQD-80J-2JF 모델과 세이코의 NR525W 모델. 가격은 둘 다 900엔 이하로 무지루시에 비해 1/3도 안되는 가격이다. 두 군데 설치할 예정이라 각 1개씩 구매하였고 오늘은 먼저 카시오 제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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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아마존 베이직스 제품을 연상시키는 저렴해보이는 포장이지만 어차피 포장이 중요한 제품은 아니므로 별 상관 없다.
난 펄 블루 색상을 선택하였고 이외에도 몇 가지 색상이 있다. 몇몇 색상은 가격이 더 비싸다. 이 제품의 경우 891엔
박스를 개봉하면 에어백에 쌓인 제품과 설명서가 눈에 들어온다.
설명서와 건전지. 건전지는 파나소닉 제품이 동봉되어있다.
시계 본품은 에어백 포장 외에도 별도의 비닐로 1회 더 포장되어있다.
액정엔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다.
전면엔 각종 버튼이 있고...
상단엔 스누즈/라이트 기능을 하는 버튼
뒷면엔 특별한 것은 없고
하단엔 건전지 투입부가 있다.
건전지는 AA사이즈 2개가 들어가며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있는 제품을 넣으면 된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 때문에 두께는 은근 두꺼운 편, 대신 안정감있게 세울 수 있다.
오른편엔 알람 관련 스위치가 있다.
일단 건전지를 넣어보았다.
라이트 버튼을 눌러 보았다.
백라이트 방식은 아니고 옛날에 쉽게 볼수 있는 좀 어두운 방식
같이 구매한 세이코 제품은 백라이트 방식인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세이코 제품은 형광등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라이트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지만 정작 밤엔 너무 밝다. 카시오 제품은 어둡지만 불이 꺼진 밤에 시간을 확인하기엔 적절한 광량을 제공한다.
전파시계인 만큼 시간 설정은 직접하지 않고 전파 수신으로 해결한다. 물론 일본 전파송신소의 전파를 이용하며 시계 설명서에 따르면 약 3~16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전파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선 직접 시간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
전파 수신이 완료되면 위와 같은 마크와 OK 사인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실내 전파수신은 어려워보이지만 창가라면 비교적 잘 수신하는 것 같다.
취향문제인 디자인을 제외하면 무지루시 전파시계에 비해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전통적인 시계 메이커인 카시오 제품이 더 좋을 가능성도 많다.
솔직히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전파수신을 보장하진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긴 좀 어렵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만족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