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리뷰/IT관련

애플 - 아이폰 4

마늘통닭! 2014. 5. 5. 00:02

아이폰 4는 출시된지 4년이 다되어 가고 요즘 기기와 비교하면 성능 면에서도 많이 부족하지만... 엄청 저렴하게 나왔다고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부추김에 넘어가서 나도 한 개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아이폰 4는 KT에서 판매하는 리매뉴팩처폰이다. 한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SKT와 KT 모두 리매뉴팩처폰도 판매하지만 외부 포장은 조금 다르다. KT의 경우 사진과 같이 빨간 박스에 담겨있다.




모델명은 AIP-G16BK


BK라는 모델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색상은 블랙이다. 분명 화이트로 구매신청을 했고 요청사항에 화이트가 아닐 경우 취소해달라고 남겼는데 ㅠㅠ;;






박스를 개봉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리매뉴팩처폰에 대한 안내문




주요 부품을 교체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성능 및 외관상의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 다른 사용자들을 보면 간간히 불량품을 받은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제품 자체가 아예 불량인 경우는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지만 단순히 외관만 중고같은 제품도 나오는 모양...





애플 기준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고 하고... 실제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시리얼을 입력하면 1년간의 서비스가 제공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초기불량이 발생한 몇몇 분이 AS센터에 방문하였는데 미국 시리얼로 확인된다든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 글을 볼 수 있었다;;




주변기기로 케이블, 이어버드 및 충전기가 제공된다. 몇몇 사람들은 30핀 케이블이 정품이 아닌 가품으로 의심된다고 하던데... 난 동봉된 주변기기는 어차피 쓸 생각이 없어서 뜯어보지 않았다.




드디어 본품

아이폰은 3GS와 5만 사용해보아서 4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단 내가 받은 제품은 외관엔 문제가 없는 양품이었다. 문제는 화이트가 아닌 블랙 색상에 당첨된 것 ㅠㅠ




색상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검정색 아이폰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약간 중후한(?) 느낌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케이스를 부착할 경우 화이트와 비교하면 너무 따로 노는 느낌을 받기 쉬워서 ㅠㅠ


아무튼 개인적으론 블랙 색상에 정말 애착이 가지 않는다. 아이폰4의 외형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4가 오징어 4로만 보인다 --;;;;;




불평은 이쯤하고... 이 부분은 아이폰 시리즈의 전통인 유심 트레이. 이곳에 유심 핀을 찔러 넣어 유심 트레이를 밖으로 빼야 유심칩을 넣을 수 있다.




이게 원래 아이폰에 동봉된 유심핀인데... 굳이 이렇게 따로 찍은 이유는 리매뉴팩쳐폰엔 동봉되어 있지 않기 때문;;; 이게 없으면 뭔가 대용품을 넣어주거나 해야 할텐데 그런게 전혀 들어있지 않다. 매장에서 구입한다면 매장에 구비된 도구가 있겠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 제대로 골탕 먹을 수 있다. 물론 클립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대체할 수 있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마지막으로 유심칩. 요즘엔 일반적으로 일반/마이크로가 호환되는 듀얼 유심칩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서 마이크로로만 사용 사능한 유심칩이 배송되었다. 아이폰/아이패드용이라고 적혀있지만 아이폰5부터는 나노 유심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것 또한 재고품 ㅋㅋㅋ



기본적으로 아이폰 버전은 5.X 였지만 바로 7.1.1로 업데이트하였다. 결과는 예상대로 좀 느릿느릿하고 아이폰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ㅎㅎㅎ;;;


실제 사용이 가능한지를 생각해보면 게임 같이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이 아니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뭐 난 아직 3GS 6.1.3도 가끔씩 별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으니.. ㅋㅋ;;; 


색상만 화이트였으면 미국 계정을 이용해서 아이튠즈 라디오로 제대로 활용했을 텐데... 오징어4가 와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좀 생각해봐야 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