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에비스

도쿄 - 에비스

나카메구로에서 에비스까지가 한 정거장, 에비스에서 롯폰기까지가 두 정거장이었기에 하루 동안 3개의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기로 했었다. 3개의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모두 메트로 히비야 선에서 있었고 마침 숙소도 히비야 선을 이용하므로 동선을 편하게 짤 수 있었다.

도착한 곳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는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방문하는 장소인데 보통은 에비스 맥주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이다. 일본 맥주를 좋아한다면 방문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일본 맥주보단 호로요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맥주 박물관은 별로 흥미가 없어서 패스하고 야경 구경을 위해서 밤에만 들렀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멀었지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있었다.

동네 분위기가 반영된 것인지 에비스 일루미네이션은 전반적으로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주위 경관과 어우러진 분위기는 확실히 훌륭하다. 다만 일루미네이션 그 자체만 두고 본다면 뭔가 심심하다. 에비스 전, 후로 나카메구로/롯폰기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이 워낙 좋아서 상대적으로 느낌이 덜했던건지도 모르겠다. ^^;;

에비스는 대충 마무리하고 다음은 롯폰기 미드타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