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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스틱

마늘통닭! 2015. 10. 21. 23:50

티빙스틱



티빙스틱은 스마트폰 등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티빙(tving) 서비스를 HDMI 포트가 있는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다. 하지만 티빙 서비스를 100%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채널은 계약 관계 상 티빙스틱으론 이용할 수 없다.


티빙 서비스의 경우 일부 무료채널이 제공되지만 기본적으로 유로 서비스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일부 채널은 티빙스틱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니 티빙스틱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채널의 이용이 가능한지를 알아봐야한다.






박스 사진






티빙스틱의 이용을 위해선 HDMI포트가 있는 TV와 와이파이 환경이 필요하다. 조작을 위해선 별도의 전용 리모컨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된다.






티빙스틱의 모습





박스 개봉~~





설치 가이드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


사용 설명서와 가이드, USB 케이블 및 아답터, HDMI 연장 케이블이 들어있다.


USB아답터는 TV USB포트의 전력이 부족할 경우에 사용하면 되며 HDMI 연장 케이블은 TV에 티빙스틱을 직접 장착하기엔 공간이 부족할 경우에 사용하면 된다.


장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아답터와 HDMI 연장 케이블은 사용하지 않는다.





티빙스틱 본품





흰색 뚜껑을 빼면 빨간색 본체가 나온다.


보통 이런 제품은 TV에 한 번 장착하면 별로 뺄 이유가 없을텐데 왜 뚜껑이 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이것만 꼽아서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최소한 USB 케이블도 필요하기 때문에 뚜껑이 있다고해서 이동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HDMI,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지원





USB 파워 포트.


티빙스틱은 반드시 별도의 전원 공급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TV에 1A 이상의 USB 포트가 있을경우 그것을 이용해도 되고 아니면 동봉된 아답터를 이용해도 된다.





HDMI 포트


TV에 직접 장착하거나... 공간이 부족하다면 동봉된 연장케이블을 이용해서 장착하면 된다.





티빙스틱을 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성.


깔끔하게 티빙스틱만 TV에 꼽아 작동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별도 전원 공급을 위한 USB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이건 티빙스틱 전용 리모컨


기본적으로 포함된 것은 아니고 별매 상품이다. 티빙스틱 본품과 같이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내 경우도 티빙스틱과 리모컨을 묶어서 행사로 판매할 때 구매하였다.





개봉~


여담으로 포장 개봉하기 참 힘들었다. --;;





리모컨은 나름 나쁘지않게 잘 만들어져있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를 2개 사용한다.





리모컨이 티빙스틱보다 크다.


이건 리모컨이 거대한게 아니라 티빙스틱이 조그마한것 ㅋ




리모컨은 적외선 방식이 아니고 블루투스를 이용하므로 방향과 상관없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리모컨 상단엔 전원 버튼이 있다.




그럼 티빙스틱 소감은...


일단 무료 채널은 정말 별거 없다. 티빙 자체가 유료 서비스를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무료 채널만 보기 위해서라면 정말 볼거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료 채널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서도 볼 수 있으므로 티빙스틱에 관심이 있다면 구매 전에 먼저 이용해보면 좋다.


화질은 채널마다 다른데 무료 채널 중에서도 HD급으로 나오는 채널도 있고 아날로그 --;; 수준으로 나오는 채널도 있다. 티빙이 원래 그런 것이므로 역시 구매 전 화질에 대해 미리 알아봐야 한다.


반응속도는 살짝 느리긴 한데 아주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전용 리모콘은 꽤 편리하다.


미라캐스트는 필요하다면 유용한 기능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단점...


영상과 음성 싱크가 맞지 않는 채널이 많다. 무료 채널 기준으로 화질이 나쁘면 음성 싱크도 엉터리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 YTN 같이 화질이 좋은 채널은 영상/음성 싱크도 문제없지만 다른 많은 채널은 그렇지 못하다. 코미디빅리그 채널에서 징맨이 징 치는것이 1/3박자 정도 늦게 들리고 뮤직채널로 가면 엉터리 립싱크의 향연이 펼쳐진다. 솔직히 짜증나서 시청을 못할 정도다.


채널 간 소리 크기에 차이가 심하다. 기본적으로 TV보다 훨씬 소리가 작게 들리는데 이게 채널마다 차이가 있어서 계속 조절해줘야 한다. 내 경우엔 일반 TV를 시청할 경우 TV기준 10~13정도의 볼륨이면 되는데 티빙스틱은 30이상으로 올려야 할 경우도 있다. 물론 티빙스틱에서 조절가능한 음량은 최대로 설정한 상태다.


와이파이 수신률이 나쁘다. 내 경우엔 TV 바로 옆에 공유기가 있어서 별 문제되지 않았지만 TV말고 방 모니터에 설치하려고 해보니 와이파이 수신을 전혀 못했다. 스마트폰은 아무런 문제없이 가능했는데... 아무튼 좀 검색해보니 와이파이 수신률 문제는 다른 이용자들도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상파 불가능...은 원래 안된다고 했으니 단점이라 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적어본다.




처음 구매할 땐 무료채널 잠시 이용해보고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월 2,900원이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도 아니고 정기결제를 이용하면 티빙스틱 뿐 아니라 스마트폰 티빙 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므로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필요하다면 VOD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기도 하고...


하지만 티빙스틱이 보여준 단점은 그 모든 장점을 덮어버렸다. --;; 특히 영상/음성 싱크가 어긋나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채널마다 소리 크기가 다른 것도 정말 조절이 불가능한지 묻고 싶다. 물론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으므로 어쩌면 빙산의 일각만 본 것인지도 모른다. 그치만 너무 엉망인걸... 솔직히 난 할인할 때 구매해서 29,900원에 샀지만 완전 돈낭비였다. 



5월 초에 구매해서 약 5개월간 사용해보고 느낌 소감이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있었지만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한줄요약

"이런거 사지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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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0 추가


티빙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 리스트는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www.tving.com/free/main.do


일부 무료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무료 프로그램 및 채널을 통해서 티빙스틱의 화질을 대충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티빙스틱에서 보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