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뷰3 (LG-F300)


LG - 뷰3 (Vu3, LG-F300)




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회사 "유모비(U mobi)"에서 LG 뷰3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단 소식을 듣고 구매하였다. 네이버에서도 유모비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유모비 뷰3"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인기가 상당한 것 같다.


유모비가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것이 최근 일이기에 많은 면에서 기존 통신사들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원래 뷰3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유모비로 이동~




이제 뷰3 이야기로 돌아오면,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16:9의 해상도를 사용하지만 LG의 뷰 시리즈는 4:3 규격을 사용한다. 전작은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할 때라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뷰2였지만 지금은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명칭은 "Vuː3"이다. 물론 편의상 옵티머스 뷰3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ㅎㅎ



난 옵티머스 뷰2를 사용했었는데 당시엔 4:3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앱도 제법 있었고 뷰2의 성능도 조금 애매했기 때문에 결국 오래 사용하지 않고 다른 기종으로 넘어갔었다. 지금은 앱 호환성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성능도 상향 평준화되었으므로 예전의 문제점은 거의 해결되었다. 물론 뷰3의 특징인 4:3 규격의 해상도는 사람에 따라 취향이 나뉠 수 있으므로 논외





박스가 상당히 화려하다.


요즘은 대부분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를 사용하던데 뷰3은 화려한 디자인의 박스를 사용했다.





앞서 말한 대로 유모비는 유플러스 망을 사용하기에 기기도 유플러스용 기기를 사용한다.





박스 뒷면엔 제품 간단한 제품 스펙이 나와있다.





아마 유모비 용 제품임을 알리기 위한 "UM" 도장이 찍혀있다.


내가 받은 제품의 제조년월은 2013/11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색상이 블루라고 되어있다. 난 뷰3이 블랙/화이트/민트의 3가지 종류로 알고있었는데 블루라니... 물론 이렇게 인쇄되어 있지만 실제 색상은 민트색이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오류가 있으니...




개봉~





먼저 부속품부터~





배터리는 2개가 들어있다. 용량은 2610mAh


원랜 둘 다 비닐 포장되어 있지만 하난 개봉하였다.




배터리 충전 거치대


난 왠만해선 배터리 교환을 하지 않으므로 봉인~ ^^;;





번들 이어폰 중엔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알려진 쿼드비트 2 이어폰.


내가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록 역시 봉인;;





케이블과 충전기






충전기 출력은 5V 1.2A 이다.





뷰 시리즈는 정전식 터치펜이 동봉되어 있고 이것은 터치펜의 예비 부품. 잘 보관해두자.


정전식 터치펜은 삼성 노트 시리즈의 와콤 펜과는 전혀 다르지만 사람에 따라 나름 유용하게 쓸 수도 있다.





설명서





드디어 뷰3~


민트색을 가지고 싶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민트색만 가능하다고 해서 원하는 제품을 얻을 수 있었다. 화이트 제품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뷰3은 전시품도 없어서 구경하지 못했다.


사진에 보면 뭔가 붙어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제품 보호 필름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시간이 오래 되서 그런건지 누가 만져서 그런건진 모르겠다. 스마트폰 재포장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라서...







상단엔 LG 로고가 보인다.






왠지 느낌이 누군가가 반품한 제품을 재포장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사실 난 제품만 멀쩡하면 조금 찝찝하더라도 그냥 대충 사용하는 편인데...






뒷면에선 유플러스 로고를 찾을 수 있다. 내가 실제로 사용할 곳은 유모비이지만 유모비 로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내부 프로그램도 실제로 이용할 수 없는 유플러스 고객센터 앱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다. --;;






양 측면에 물리 버튼이 위치해있다.


후면에만 버튼이 있던 G2를 사용하다 간만에 측면에 버튼이 있는 폰을 잡으니 뭔가 어색하다. ^^;;





상단엔 DMB 안테나나




이어폰 홀 등을 볼 수 있다.


뷰3이나 G3 제품에서 이어폰 홀 근처에 크랙(갈라짐) 현상이 상당히 발생한다고 하던데...





하단엔 정전식 터치펜이 내장되어 있다.






정전식 터치펜은 와콤같은 기술은 아니고 그냥 손가락 터치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손가락으로 사용하는 것과 자세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메모 등을 할 때 나름 편리하다.





유심 및 메모리 카드 삽입부분




커다란 크기에 비해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은 작다.




잠깐 유모비 유심 사진...인데 그냥 유플러스 유심이다. --;;





유심과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 온~!




우와아아아앙


딱 이 순간까진 좋았는데...


바로 결함을 발견했다.






사진으론 알아보기 힘든데 내부 베젤의 간격이 상/하/좌/우가 전부 다르다. 정확한 증상은 액정이 살짝 기울어져 있다. --;; 내 경우엔 액정이 왼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액정 왼쪽 하단 약간은 기울여서 봐야지만 보인다. 내 것이 불량품인가 했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물론 해당 증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어차피 지금은 기기 수급이 힘들어서 교환을 어려울 것 같으므로 나중에 시간되면 AS 센터에서 수리해봐야지;;


액정이 기울어진 현상은 폰 보여준 사람 모두가 거의 바로 증상을 발견할 수 있었으니 특별히 내가 까다로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필름에 사용감 있고 액정이 기울어진 것이 이게 다른 사람이 반품한 것을 재포장 한 것이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이유다 ㅎㅎ;; 그냥 처음부터 불량일수도 있는데 그럼 LG의 품질관리가 엉망이란 소리이므로... (액정 관련 불만 글을 제법 찾을 수 있다)



제품 컨셉은 참 마음에 드는데... 결과적으로 불량품을 받고 역시 LG구나란 생각만 든다. 첫 안드로이드 폰으로 안드로원부터 시작해서 LG 제품을 정말 많이 써봤는데 항상 뭔가 부족해서 아쉬웠고 이번 뷰3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액정 문제라던가 크랙 등등...


어차피 4:3 규격은 이것밖에 없으므로 차선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뭐 제값 주고 구매한 것도 아니므로... 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되어 정가 구매를 해야 한다면 LG 쪽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다.



악평을 달긴 했지만 뷰3 나름 괜찮은 폰이다. 양품을 뽑았다면 정말 만족했을텐데... 아무튼 다음 번엔 LG가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좀 더 자세한 사용기는 1주 정도 사용해보고 나서 다시~

일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