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도쿄 서브웨이 티켓


도쿄 - 도쿄 서브웨이 티켓




오사카, 혹은 간사이 지방을 여행할 땐 여행객을 위한 여러 종류의 교통 패스가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리 엔화 환율이 낮아졌다고 해도 일본의 교통비는 한국과 비교하면 비싸기 때문에 도쿄 여행에서 쓸 패스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쿄는 그냥 스이카 등의 교통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여행 계획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해서 정확한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교통비로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 같아서 교통패스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찾아본 결과 도쿄 서브웨이 티켓이 내 상황에 가장 적절한 것 같았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 2, 3일권의 3가지 종류가 있으며 도쿄에 단기 여행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에 한해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장소는 하네다, 나리타 공항이며 몇몇 여행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난 나리타 공항 2터미널로 입국하여 구매했는데 큼지막하게 "KEISEI" 간판이 달려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14년 12월 기준으로


 

 1일권

 2일권

 3일권

 성인

 800

 1,200

 1,500

 어린이

 400

 600

 7,50


1일권, 2일권, 3일권에 따라 색상이 다르다.


2일권과 3일권의 경우엔 첫 사용을 시작한 날부터 연속된 2일, 3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즉 월요일에 티켓을 사용하면 화요일, 수요일까지 연속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간을 건너뛰고 목요일에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도쿄 메트로 홈페이지 참조

http://www.tokyometro.jp/kr/ticket/value/travel/





난 3일권을 구입하였다. 3일권은 1,500엔으로 하루로 따지면 500엔인데 도쿄 메트로의 기본 요금은 170엔이다. 즉 3번만 이용해도 손해는 아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환불에 대한 안내문과 티켓이 들어있다.





간단한 설명이 한글로도 적혀있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앞서 언급한 대로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의 총 1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야마노테선으로 유명한 JR은 이 티켓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하자.


무슨일이 있어도 야마노테선을 이용해야겠다면 스이카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JR패스(도쿠나이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환불시 250엔을 공제하므로 주의.





도쿄 서브웨이 티켓 3일권


이미 사용한 티켓이므로 하단에 구멍이 뚫려있다.





내가 사용을 시작한 날은 12월 5일


날자의 바로 밑에  "부터 연속 3일간 유효"라고 되어있다. 즉 12월 5, 6, 7의 3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개찰구에 투입하고 회수하는 방식이므로 IC카드 전용 출입구는 이용할 수 없다.



그럼 사용소감은...


충분히 만족한다. 도쿄 안에서라면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 티켓으로 갈 수 있다.



장점

1) 도쿄 메트로 + 도에이 지하철이 커버하는 범위가 꽤 넓어서 오다이바 등 몇몇 곳을 제외하면 이 패스 하나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2) JR 야마노테선 보단 자리에 앉아가기 쉽다 ^^;;

3) 2, 3일권 기준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단점

1) "메트로", "지하철"이란 이름대로 노선 대부분이 지하로 운행하므로 밖의 경치를 구경할 수 없다.

2) 일부 관광지는 빙~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행은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므로 이 경우 JR등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3) 1일권은 가격 메리트가 별로일 수도??


난 단점 1의 극복을 위해 하루는 JR 도쿠나이 패스를 구입하여 야마노테선을 이용하였다. 개인적으론 하루 정도는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