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 돔보리 리버 크루즈


오사카 - 돔보리 리버 크루즈(오사카 주유패스)




상점가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렸다.


서둘러 주택박물관으로 돌아가 코인락커에서 짐을 챙겨 다시 숙소에 체크인하고...

다시 나와서 난바 상점가 구경을 조금 더 하다가 돔보리 리버 크루즈 출발한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서둘러 달려가 티켓을 교환하고 탑승하였다.


비가 오고 있어서 운행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가랑비 수준에선 운행 한다고 적혀 있었다.


돔보리 리버크루즈 탑승 위치는 도톤보리 강에 있는 돈키호테 바로 왼쪽에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현금으로 구매하면 700엔

 

출항 시간은 매시 정각과 30분

겨울철엔 운항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미리 주유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원래는 뚜껑 없는 유람선 같은 느낌인데 이 날은 비가 오고 있어서 덮개가 씌워져 있었다.


이 경우 가장자리가 아니면 관광이 아무래도 어렵기도 하고 설사 가장자리에 앉아도 평소 만큼 구경하는 것은 힘들다.


난 다행이 가장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내가 앉은 방향만 감상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ㅠㅠ;;

(사진은 내릴 때 찍었음~ 원랜 내 뒤에 2명 타고 바로 출발 ㅎㅎ)




탑승해서 자리를 잡자마자 출항을 시작했다.


 


가이드 분이 이런 저런 설명을 엄청 해주신다.

당연히 일본어가 주가 되지만 간간히 한국어와 중국어도 섞어서 안내 해주신다.


솔직히 오늘 비도오고 해서 기분도 별로고 좀 짜증났는데

워낙 열성적으로 진행해주셔어 나도 덩달아 기분 업!!


 


도톤보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비가 와서 덮개 때문에 반만 느낄 수 있었다. ㅠㅠ


 


화려한 조명


포토타임을 외치며 배도 속력을 줄여 사진 찍을 시간을 주셨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 제대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대로 아무생각없이 셔터를 마구마구 눌렀다 ^^;;


 

 


우리 뒤에 따라 오던 배

안전을 위해서 따라오는 건가? 아니면 그냥 아무 상관도 없는 배?


 

 

 


주변의 경치를 마음 껏 감상하고


 


화려한 불빛이 보이는 쪽으로 돌아간다.


 

 

 

 


우리가 출발했던 돈키호테가 보인다.


물론 이렇게 짧게 가는 것은 아니고 반대쪽으로도 쭉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상점가의 화려한 불빛


 

 

 


지겨울 법도 하지만 보일때마다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는 글리코 아저씨 ^^


 

 

 

 

 


여기는 난바 햇치라고 공연장이라던데...


이대로 쭉 가면 교세라 돔도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지만 방향을 틀어 돌아가기 시작했다 ㅋㅋ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

비도 오고 덮개 때문에 구경도 힘들 것 같고... 강물은 똥물 같아보여 큰 기대 안 했던 돔보리 리버크루즈였는데

기분이 마구마구 업되고 뭔가 관광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들며 정말 재미있었다.


 

 

 


다리를 지날때 배에서 큰소리로 단체로 인사하면 다리 위나 강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주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다 ㅋㅋ




다리 밑을 통과 중

덮개가 없으면 맘대로 일어나 사진을 찍거나 하다가 위험할 수 있는데 오늘은 덮개 덖분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물론 그것과 상관 없이 다리에 다가갈 때 마다 주의하라고 안내해 주신다.


 

 

 

 

 

 

 

 


시간 맞춰서 빵 하고 쏘면 광고판에 펑 터지는 효과가 나오는 것 같던데...

내 자리에선 전혀 보이지 않아서 ㅠㅠ


 

 

 

 

 


사람들이 엄청 줄서있던 가게

여기랑 근처의 클럽(?), 라멘 집 이렇겐 밤에 항상 줄이 가득하던데...

라멘 집만 방문에 성공했다.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ㅎㅎ;;


 

 

 


다시 선착장에 도착~


 


돈키호테가 보인다.


 


진짜 재밌었다.


몸도 피곤하고 날씨도 꾸물꾸물해서 기분 완전 별로였는데 활기 넘치는 돔보리 리버크루즈를 탑승하고 기분 완전 반전 ^^


 

 

오후에도 대충 거리 구경이나 할 까 했는데

급 좋아진 기분 덕분에 남은 시간 좀 더 돌아다니기로 바로 결정


다시금 출항준비를 하는 배를 보면서 나는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이동~~





개인적으로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중 몇 가지 선택하라면 돔보리 리버크루즈에 강추 날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