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 현 - 고야산


와카야마 현 - 고야산 (간사이 쓰루 패스)



일본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으로 와카야마 현에 위치한 고야산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고야산은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으며, 고야산 지역 내 버스 또한 간사이 쓰루 패스로 탑승 가능하다.

개별 요금을 지불하고 고야산을 가는 경우 교통 요금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므로

가급적 간사이 쓰루 패스 이용을 권장한다.



2013/11/17 - [여행/팁] - 간사이 쓰루 패스 (스룻토 간사이 패스)


난바(난카이) 역에서 고쿠라쿠바시 역까지 편도 850엔

고쿠라쿠바시 역에서 고야산 행 케이블카 편도 380엔


난바 - 고야산 편도 1,230엔 왕복 2,460엔이며

고야산 일대에서 이용하는 난카이 버스 1일 이용요금은 800엔이다.

합계 3,260엔이므로 간사이 쓰루 패스 사용이 훨씬 이득이다.



고야산까지 가기 위해서는 고쿠라쿠바시 역으로 이동해서 고야산 행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오사카에서 고쿠라쿠바시 역으로 이동하는 열차는

고쿠라쿠바시까지 직통 운행하는 열차와

하시모토 역에서 환승하여 고쿠라쿠바시로 가는 열차가 있다.


직통, 환승 모두 소요시간엔 별 차이가 없으며

오사카에서 고야산까지의 이동 시간은 편도에 약 2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일정이므로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고야산에 갈 때는 하시모토 역에서 환승하여 고쿠라쿠바시 역으로 이동하였다.

오사카에서 타고 온 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고쿠라쿠바시 행 열차가 곧 출발한다는 방송이 나와 서둘러 탑승하였다.





일본의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하자.






고쿠라쿠바시 역으로 이동하며 마주치는 역들은 옛날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시골역, 간이역 같은 느낌?









고쿠라쿠바시 역을 한 정거장 남겨둔 키이카미야 역이다.

국립국어원의 일본어 표기법에 따른 기이카미야로 적어야 하고 표지판에도 그렇게 적혀있지만;;

개인적으론 일본어로 먼저 접하면 일어 발음대로, 한국어 표기를 먼저 접하면 한국식 표기법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좀 일관성이 없긴 하다 ㅠㅠ


키이카미야 역은 주변엔 아무것도 없고 이용하는 사람도 난카이 철도 역 중에서 가장 적다고 하던데...





고쿠라쿠바시 역에 도착하여 케이블카에서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이동하는데

고급 DSLR을 들고 계시던 아저씨가 나보다 빨리 계단을 뛰어 오르고 있다. ㅠ




여기는 고쿠라쿠바시 역




고야산에서 출발한 케이블카가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방심하는 순간에 사람들이 앞으로 나왔지만




짠~~ 보이는 것 처럼 맨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비록 서서 가는 자리였지만 ㅎㅎ

기관사 분 바로 옆에서 출발~~






실제 소요 시간은 약 5분 정도이다.




고야산 역 도착




지금부터는 이동을 위해 난카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고야산 일대의 난카이 버스 요금은 무지 비싸다.

고야산에서 숙박을 할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1일 승차권(800엔) 이외의 선택은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고야산에 오면 가게 될 오쿠노인까지의 편도 요금이 400엔이다.ㅎ)


간사이 쓰루 패스 이용자면 난카이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요금에 대한 걱정은 없다.

버스가 자주 다니는 것이 아니므로 버스 시간을 잘 확인하자.

(승강장마다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