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시영 버스 1일 승차권

교토 시영 버스 1일 승차권

교토 버스 패스

일본 교통비는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교통 수단을 여러 번 탑승할 생각이면 관련 패스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교토 시영 버스 1일 승차권

승차권의 생김새는 위와 같다.

하루 동안 (24시간이 아닌 사용한 날의 자정까지) 교토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버스를 무제한으로 탑승 가능하다.

물론 제약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어디까지나 교토 시내(고정 요금을 받는 범위)까지만 커버가 가능하고 그 이상 이동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야 한다.

뒷면

구간 외 (아라시야마 등)은 별도 운임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다.

빨간 네모 상자의 유효일은 원래는 비어 있다.

첫 사용시에 해당 일의 날짜가 위와 같이 인쇄된다.

난 2013년 11월 1일에 사용하여서 13.11.1이 인쇄되어 있다.

또한 가격은 500엔

티켓의 사용방법에 대해선 밑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고...

이 티켓은 여러 군데서 구입할 수 있는데 버스에서 운전기사 분께 직접 구매도 가능하고 인포메이션 센터나 호텔 등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난 교토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하였는데 티켓 사용법이 적힌 설명서(일어, 영어)와 교토 시내 지도(한국어)를 받을 수 있었다.

교토역 인포메이션 센터엔 한국어 구사 가능한 직원도 상주하고 있었다.

영어 버전 설명서

교토 시내 지도

한국어로 된 설명서가 없다면서 이거라도 가져가라며 시내 지도를 주었다.

시내 지도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며

간략하지만 버스 노선도도 포함되어 있다.

전체 지도 뿐 아니라 주요 지역의 확대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다시 티켓의 설명서로 돌아와서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버스는 앞으로 타면서 요금을 지불하고 뒤로 내리는 방식이지만,

일본 버스는 뒤로 탑승하고 앞으로 하차하며 하차할 때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론 버스에 승차할 때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거리 비례 요금을 받는 버스의 경우엔 탑승하면서 승차권을 뽑거나 카드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여기선 상관없으므로 넘어간다.)

교토 시영 버스 승차권이 커버 가능한 구역은 고정 요금을 받는 구간이며 이 경우 고정 요금은 성인 기준 220엔 이다.

즉 3회 이상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면 승차권 구입이 이득이다.

현금을 이용하는 경우는 그냥 타고 내릴 때 220엔을 지불하면 된다.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 대신 동전 교환기가 옆에 있으므로 미리 잔돈을 준비하면 된다.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엔 역시 탑승은 그대로 하고...

(하단은 구간 외 요금 버스 탑승 방법. 이 경우엔 기계에 승차권 투입)

내릴 때 카드를 투입하자.

그러면 사용한 날의 날짜가 인쇄되어 나온다.

두 번째 탑승 부터는 카드를 넣을 필요 없이 날짜가 인쇄된 부분을 운전기사 분께 보여드리면 된다.

(구간 외는 기계에 넣으면 추가 요금이 청구되는 방식이다.)

버스에서 내리려면 당연히 벨을 누르면 된다 ㅎㅎ

사람들이 잘 타고 내리지 않는 곳에서는 미리 벨을 누르지 않으면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하므로 주의하자.

교토 시영 버스 1일 승차권 이외에도 교토 관광 승차권에 대한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교토 관광 승차권은 시영 버스 이외에도 지하철 등이 사용가능하며 범위가 더 넓다.

지도는 비교적 알아보기 쉬운 편

주요 정거장은 영어/일어로 모두 쓰여 있지만 영어로만 적힌 정거장도 있기 때문에 일어 지도도 같이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주요 관광지는 영어 지도로도 충분하다 ㅎㅎ

일어 지도가 영어 지도보다 좀 더 크다.

요약

교토 시내 버스요금은 1회 220엔 이다.

시영 버스 1일 승차권은 500엔 이므로 3회 이상 탑승하려면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1일 승차권만으로는 갈 수 없는 지역도 있다. (아라시야마 등)

이 경우 별도 현금을 지불하거나 교토 관광 승차권, 간사이 스루 패스 등 다른 패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끝

세슘세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