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ree Roxa 블루투스 4.0 리시버 (apt-x)


Avantree Roxa 블루투스 4.0 리시버 (apt-x)



요샌 음악을 듣기 위해서 mp3 플레이어 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끔은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스피커로 듣기 위해서는 케이블이나 기타 무선 장치를 통한 스마트폰과 오디오 장비의 연결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블루투스는 막귀가 들어도 제법 음질 차이가 심해서 왠만해선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apt-x 기술을 적용한 블루투스 기기와 스피커를 사용해보고 상당히 괜찮아진 음질을 발견하곤 apt-x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게 되었다. apt-x 기능이 내장된 스피커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기존의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발견한 것이 바로 roxa 블루투스 리시버.


국내에선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하거나 직접 해외 구매를 진행해야한다. 국내 구매대행 가격은 약 6만원선, 미국 아마존의 경우 BC 글로벌 카드가 있으면 한국까지 무료배송으로 약 35 달러 정도


이 업체에서 판매하는 블루투스 리시버 중 보통은 이 roxa 보다 Saturn이 좀 더 인기있는 것 같던데 두 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roxa는 제품 자체를 전원 콘센트에 부착하는 방식이고 Saturn은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기기이다. 그 밖에도 이런 저런 차이점이 있지만 아무튼 난 가지고 다닐 것은 아니므로 roxa로 결정




배송은 다행이 DHL을 통해 받을 수 있었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4일 소요




블루투스 4.0 지원

사실 이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apt-x를 지원하는 것

가끔 블루투스 4.0 지원이라고만 되어 있고 apt-x는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음질 부분에선 블루투스 2.1 기기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플러그를 변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위 3가지 종류 중 한 가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당연히 좌측의 EU 플러그가 좋겠지만 미국에서 구매한 것이므로 중앙의 제품이 들어있다.





제품 사양은 대충 블루투스 4.0에 apt-x 코덱을 지원한다.

수신 거리는 10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제품 평이 좀 갈리는 편이었다. 자세한 것은 밑에서...




플러그 모양과 상관없이 프리볼트 지원으로 변환 플러그만 있으면 국내에서도 무난히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USB 충전기 기능을 겸하고 있으므로 5V 1A 사양의 USB 충전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방법

기존엔 오디오와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직접 연결했다면, 이젠 스마트폰 대신에 roxa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벽 콘센트나 멀티탭에 넣으면 된다.




연결하면 불이 들어오는 데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한 후 페어링을 하자. 만약 핀 번호를 물어본다면 0000




연결 후엔 음악을 감상하면 된다.




구성품




좀 허접해보이는 케이블이 들어있다.

난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블이 있어서 동봉된 케이블은 사용해보지 않았다.




설명서




바우쳐 안내문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 리베이트를 제공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만족하지 않을 경우 구매처가 아닌 e메일로 평가를 해야 리베이트 제공 ㅋㅋㅋ







제품에 붙어있는 스티커에서도 apt-x 표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음악 블루투스를 통해 수신하여 3.5 단자로 출력한다.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

아까 언급한 Avantree Saturn의 경우엔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제품 윗면에선 LED를 통해 제품 동작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용 소감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apt-x 기기는 갤럭시 S2와 갤럭시 S3

애플기기와 베레기는 apt-x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ㅠㅠ

이 제품은 최대 2개의 기기를 페어링 시켜둘 수 있으므로 기기가 여러 개 있어도 비교적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apt-x를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시 음질이 확실히 좋다. 일부 사람들은 유선과도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지만 일반 블루투스(SBC)와는 분명히 차이가 느껴진다. 좀 과장하면 테이프에서 CD로 음질이 변하는 수준.


아까 살짝 언급했던 수신 거리의 문제는...

벽(장애물)이 없는 상황에선 5m 정도는 무난하게 연결이 가능했다. 중간에 끊어지거나 하지도 않고 사용에 별 문제는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가 있었는데...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을 사용한다. 근데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장비가 너무 많다. 일반적으로 와이파이 장비나 무선 전화기 등이 이 대역을 사용하는 데 요샌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는 곳을 찾아 보기가 더 힘들다. 와이파이 공유기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음악이 심하게 끊긴다. 아예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채널을 변경해서 간섭 현상을 줄여볼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설치 장소가 공유기 바로 옆이라;;; 공유기의 2.4GHz 기능을 끄고 5GHz만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종합적으로 나쁘지 않은 제품이다. 와이파이와 간섭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해 두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