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도서 이용기


인터파크 도서 이용기



새로운 도서 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인터파크 도서에서 여러 이벤트를 통해서 다른 온라인 서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 이용 경험은 별로 없었지만... 일단 가격이 다른 온라인 서점에 비해 저렴해서 몇 번 이용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터파크 도서 이용은 불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책의 실제 상태를 알지 못하고 구매하는 것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만족은 있을 수 있다. 단 배송할 때 포장 상태가 불량이어서 책이 손상되었다면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지...




인터파크 도서에서 주문한 책들은 완충제가 전혀 없이 박스(그나마도 정말 허접한 박스)안에 책과 영수증만 덩그러니 들어간 채로 배송 되었다. 박스 안에서 책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기에 파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멀쩡하게 도착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처음부터 포장에 조금만 신경썼다면 이런 파손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이 포스팅에 사용한 사진은 그냥 이 정도는 온라인 서점이니깐...이라고 생각하고 교환 받지 않은 제품이다. 더 심하게 파손된 경우도 있고 이것보다 경미한 경우도 있었으며 물론 전혀 파손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더 심한 경우엔 당연히 새제품으로 교환받았는데 교환 받은 제품은 뽁뽁이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서 배송되었다. 즉 제대로 포장할 수 있으면서도 그냥 대충 보내고 있단 소리...



원래 "당신은 사업가입니까"란 책은 내가 읽으려고 산 것은 아니고 선물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렇게 찌그러진 책을 선물하긴 좀 그래서 일단 근처 서점에서 새로 구매하여 선물하였다 --;; 이건 어쩌다보니 교환도 못했으니 나중에 시간나면 읽어봐야지...




인터파크 도서에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은 기쁘지만 지금처럼 성의 없는 포장으로 책을 배송한다면 도서 정가제 실시 이후엔 인터파크 도서를 다시 이용하진 않을 것 같다. 5회 이상의 배송에 뽁뽁이 포장이 한 번도 되지 않은 것을 보면 원래 대충 포장하는 것 같은데... 지금이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대안은 얼마든지 있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