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LINK TL-SG1005D 5포트 기가비트 스위치 허브

거의 대부분의 기기가 기가비트를 지원하지만 동네 인터넷은 아직 기가비트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기가비트 망 구축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 NAS를 구입하면서 기가비트 망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기가비트 지원 스위치 허브를 구입하였다.

공유기는 다양한 부가기능과 사후 지원 등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선택해야 해서 비교적 선택이 쉽지 않지만 스위치 허브의 경우는 안정성만 확실하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가격과 안정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제품을 알아보았다.

다나와 검색 기준으로 최저가 제품은 네티스, 인기순위 1위는 iptime이었는데 네티스의 경우 이상하게 뽑기 실패에 걸린 경험이 있어서 제외... iptime은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가격이 살짝 비싸서 고민하던 중... 최저가 2위인 TP-LINK의 제품을 좀 알아보니 발열도 적고 성능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고, (사용할 것은 아니지만) 점보 프레임도 15k까지 지원한다고 해서 이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허브는 일반적으로 공유기의 하단에 물려 사용가능한 포트 수를 늘리는 데 사용하며 공유기 없이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여 여러 컴퓨터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용도로의 사용은 불가능 하다. (혹시 이렇게 연결하였는데 모든 컴퓨터에서 인터넷이 정상 작동하는 경우는 인터넷 회사에서 ip를 여러개 발급하여 주는 경우다. 원칙적으로 유료 서비스이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허브와 공유기의 연결방법을 그림으로 보면 위와 같다.

일반적으로 공유기엔 4~5개 정도의 포트가 내장되어 있는데, 사용하는 기기 수가 공유기 포트 수를 초과한다면 허브를 이용하여 사용 가능한 포트의 수를 확장하는 것이다.

공유기에 포트가 4개 있다고 가정하면 PC 1, 2, 3은 공유기에 직접 연결, 그리고 공유기의 4번 포트에 허브를 연결하면 PC4, NAS, TV 등의 추가 기기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라인에 허브를 바로 연결하면 일반적으론 1개 기기만 정상 작동하고 나머지 기기는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하다.

보통 가정에선 공유기 하나면 왠만해선 포트가 부족하진 않지만 부족해지면 허브를 추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포트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필요에 따라 8포트 혹은 그 이상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올라간다. ㅎㅎ;;

이 제품의 가격은 약 2만원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여분의 케이블은 들어있지 않다. 기존 사용하던 케이블에 추가로 공유기-허브를 연결할 케이블이 필요하므로 여분이 없다면 같이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일단은 2년 무상 제품

발열이 심한 제품의 경우 통풍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 방치해 두면 은근 고장나기도 한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했지만 발열이 매우 적단 사용기를 보고 선택하긴 했는데... 난 단자함에 설치할 것이어서 실제로 어느정도 사용한 후 발열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아답터는 프리볼트 출력은 9V 600mA

디자인은 투박한, 전형적인 옛날 PC 부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뒷면

필요하다면 벽에 걸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정면에선 LED를 통하여 제품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면

5포트 스위치 허브이므로 총 5개의 포트, 그리고 전원 연결부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5포트 허브는 실제로 4포트의 사용이 가능하다. 1개는 공유기 혹은 다른 허브와 연결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와 연결되지 않는 순수 내부망 구축이라면 5포트 전부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허브는 분배기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WAN / LAN 포트가 구분되는 공유기와는 달리 1~5번 포트에 아무것이나 연결해도 무방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선 5번 포트에 공유기를 연결하고 싶게 만들어 두었지만 1~4번 중 아무것에나 연결해도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

기존에 이미 100Mbps 허브를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가볍게 교체하고 사용해보았다. 내부에서 파일 전송 결과 확실히 체감할 만큼의 속도 차이가 느껴진다. 기가비트 지원 허브 중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상당히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