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준비

평소 농담처럼 제주도라도 한 번 가야지~ 라고 말했다가 진짜로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잡혔다.

K의 제안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비교적 빡빡한 일정을 좋아하는 나와는 달리 K는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될 것 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이번엔 짧게 가는 일정이기도 하고 제안한 사람이 내가 아니었기에 K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 하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이 가는 것은 좀 그래서 근처 도서관에서 일단 아무 책이나 대충 빌려 왔다.

 책은 도서관에 꼽혀있던 것을 그냥 집은거라 내용이 좋은지는 아직 모르지만 한 3~5군데 정도만 정말 괜찮은 곳을 건질 수 있다면 성공이겠지...

난 여행 재미의 절반은 계획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샌 좀 바쁘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아마도 진짜로 별 계획없는 여행을 떠날 것 같다. 그럼 절반의 재미는 잃고 시작하는 건가?? ㅋ 제주도는 가보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두근거림이 전혀 없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