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 아라시야마 지쿠린(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교토 - 아라시야마 지쿠린(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아라시야마에 온 이유는 대나무 숲(지쿠린)과 사가노토롯코 열차 관광을 위해서 였다.


사가노토롯코 열차의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난 혹시라도 이용을 못하게 되면 아카시 대교를 갈 생각이었기에 예약을 하진 않았다.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죽림오솔길~을 향해 걸어가자


 


어두컴컴한 곳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


 


우와아아 대나무다~!!


 


어제 야사카 신사 근처에서도 본 인력거


사람이 타고 있는 것은 여기서 처음 봤다.


 


울창한 대나무 숲


조용~~한 가운데 대나무 숲을 걷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왼쪽에 토롯코 아라시야마 역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천천히 걸어가보자.


 

 

 


후다닥 뛰어 다니는 인력거 아저씨들


단순히 인력거만 모는 것이 아니고 손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었다.



 


토롯코 아라시야마 역으로 가는 길


하지만 난 바로 가지 않고 옆길로 샜다 ㅎㅎㅎ



 

 


여기는 노노미야 신사


 

 

 


오오 신관도 있네


옆에 기모노 입은 꼬마애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것이 귀여웠다.


 

 

 

 

 


무녀도 있고...


신관과 달리 무녀는 아르바이트로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ㅎㅎ



 

 

 

 

 

 


여우 조각들


 


아까 기모노를 입은 꼬마애와 그 일행들이 안에서 무언가 하고 있었다.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잠깐 지켜보고 다시 이동


 


쭉 늘어선 인력거


인력거 아저씨들은 다들 몸짱이었다.


성인 남녀 두 명을 태우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것은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사가노 토롯코 열차가 다니는 철길 건널목이다.


 



아쉽게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눈앞에서 놓쳤는데;;;


한 아저씨는 원하는 장면을 잡으려고 계속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걸어가다 보니 대나무 길을 빠져 나왔다.




동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리가 나왔다.


 


여길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현지 주민으로 보이는 꼬마애 두명이 놀이터에서 닌텐도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따.


 


표지판을 참조해서 다시 이동하자.


 

 

 


인력거 아저씨들이 다시 보인다.


혼자 다니는 인력거도 있었는데 보통은 2~3대가 줄지어서 다니곤 했다.


 

 

 

 


어찌어찌 발견한 조잣코지(상적광사)


들어갈까 말까 했는데... 여기 구경하면 시간이 애매해 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여긴 아라시야마에서 단풍을 감상하는 명소라고 했는데 아직 단풍 시즌이 아닌 것도 이곳을 들어가지 않은 선택에 한 몫 했다.


지금 와서는 약간 후회중;;


입장료는 400엔





일반적으로 아라시야마 대나무 길에서 조잣코지로 오는 길을 반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녹조 라떼를 자랑하는 호수도 보고


 

 


호수 건너편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았지만 조잣코지도 포기한 마당에 여길 갈 시간은 없지


 


그렇게 토롯코 아라시야마 역 도착


하지만 잠시 후 도착할 열차는 매진이고...


열차 배차 간격은 1시간!!


당연히 포기 했다 ^^


오늘까지 교토에 계속 있는 것이라면 표를 구매하고 덴류지 등을 감상하고 다시 돌아오면 되겠지만...


처음 아라시야마 계획을 세울 때 토롯코 열차의 이용이 가능하면

토롯코 열차를 이용하여 가메오카로 열차 관광 -> JR을 이용하여 니조성으로 이동 후 니조 성 관광

교토역으로 이동 후 오사카로 이동 후 고베 아리마 온천으로 이동할 생각이었고


토롯코 열차의 이용이 불가능하면 아라시야마에서 바로 오사카로 이동 후 고베 아카시 대교를 갈 생각이었다.


이로써 아카시 대교 관광 결정~~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잠시 철길을 바라봐 본다.


 


다시 대나무 숲으로 이동


 


지금부터는 조금 전 까지 경험했던 끝내주는 아라시야마 지쿠린 관광이 불가능해지는데...


 


그 이유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아라시야마 정ㅋ복ㅋ


조용 조용하게 다니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제외하곤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중국인들은 단체로 몰려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면 목소리가 커지기 마련이라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중국어 소리에 느긋하게 아라시야마를 걸어다니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ㅠㅠ


 

 


그래도 경치는 여전히 끝내준다.


조용한 바람소리와 같이 걸을 수 없다는 것을 빼면 여전히 훌륭하다.


 

 

이제 시끌시끌해진 대나무 숲을 뒤로 하고 덴류지 쪽으로 이동한다.



아라시야마 지쿠린(대나무 숲)을 관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사람 없는 시간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시끄러운 분위기에도 여전히 훌륭하지만.. 조용한 대나무 숲을 걷는 것은 그 이상의 경험이라고 확신한다.